유럽 중심의 해외 매출 급증... 수익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경신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맥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27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2%, 영업이익 24.9%가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p, 당기순이익률 또한 12.5%로 전년동기 대비 2.1%p 상승되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 개선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매출 증대, 베트남 생산확대 등의 전략이 주효한 결과를 도출했다.
스맥 로고. [사진=스맥] |
스맥의 해외 성장세는 특이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독일과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유럽 매출이 증가해 이번 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스맥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AMB 2024'에 참가해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왔다. 또한 베트남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이며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스맥은 이러한 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인수가 마무리되면 스맥의 정보기술(IT) 역량과 현대위아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결합돼 다양한 전방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생시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맥 관계자는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유럽에서의 매출성장과 수익성확대가 확인되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위아 공작기계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로 향후 해외 매출 증가와 수익성확대 폭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