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년 5·7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채용 면접시험 결과가 예정보다 먼저 공개됐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본인에 대한 결과를 미리 확인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9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5·7급 민간 경력자 채용 면접시험' 결과를 14일 조기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전날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내부 정보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확인돼 차단했지만, 응시자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면접시험 결과를 조기에 공개했다.
앞서 인사처는 국가공무원 민간 경력자 응시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 종료 후 일주일 이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개인별 면접 학격 여부, 면접 평점 순위 등을 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면접에 응시한 후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결과를 모른채 대기했던 응시자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하지만 한 수험생이 불법적 방법으로 사이트에 접근해 본인에 대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번 사례와 관련, 시스템상의 보안 취약점 등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세종2청사 전경=인사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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