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투쟁 필요, 시민단체·조국혁신당과 뭉쳐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이 당의 투쟁 수위를 윤석열 퇴진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인데, 지난 토요일 집회에도 시민단체와 조국혁신당 등이 윤석열 퇴진을 가지고 나왔는데 훨씬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며 개인 의견으로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박 의원은 이 경우 역풍이나 이재명 대표 방탄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필요 없다"며 "70~80%의 국민이 김건희 특검을 찬성하고 있고 58~60%의 국민들이 윤석열 탄핵, 즉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투쟁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시민단체나 조국혁신당이나 함께 뭉쳐야 한다"라며 "뭉치는 계기는 수위를 하나 올려 퇴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이후 당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은 자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부 선고 전부터 '의연해라. 1심이다. 사법부는 3심제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까지 법적 투쟁을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16년간 망명, 감옥, 연금 생활을 했고, 현해탄에서 죽이려고 했으며 동경호텔에서 살인하려고 했다"라며 "군부는 사형 선고까지 했지만 김대중은 투쟁했고 결국 투표로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대표이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극복해야 하는 과정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계의 움직임 등 포스트 이재명에 대해서는 "그건 너무 빠르다. 민주당의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99%가 '싸우자, 뭉치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이것이 강하다"라며 "3총리, 3김도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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