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25년 당초 예산안 2856억 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전년 본 예산 2776억 원보다 2.91%(8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2608억 원과 특별회계 248억 원이 포함됐다.

증평군청. [사진 = 뉴스핌DB]

이번 예산 증액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보조금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기초 연금과 기초 생활보장 생계비 인상,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이 예산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

예산안은 경기 부진 속에서도 모든 세대가 소외되지 않도록 '증평형 돌봄 복지 정책'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작은 도서관과 경로당 등과 함께 아이를 돌볼 시설 조성 및 7개소의 온 마을 돌봄센터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세출 예산은 교육 34.51%, 보건 11.81%,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9.88%, 상하수도 및 환경 9.47%, 사회복지 8.28% 순으로 증가했다.

2025년 주요 사업으로는 생계 급여 및 기초 연금 314억 원, 하수관로 정비 60억 원, 도시 재생 뉴딜 사업 5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노인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 지원 사업, 두타산 쉼터 조성, 장애인 보호 작업장 설계비 등 다양한 시책이 예산에 반영됐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민생과 돌봄 복지 실현을 위해 재정을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 사업은 축소했다"며  "내년에는 군정 과제와 핵심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