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모든 교육과정 흔들림 없이 운영해달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4일 아침 긴급 실‧국장 회의와 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파동과 관련해 각급 학교의 정상 등교와 학사운영 방침을 명확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계엄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및 국방부 청사 일대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4.12.04 choipix16@newspim.com |
김대중 교육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2개 시‧군 지역 교육장들과 함께 계엄 선포 및 해제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안정적 교육을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이 회의에서 각 학교에 학사 일정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와 해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면서 "이미 상황이 종료된 만큼 예정된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과 같은 혼란스런 시기에도 교육활동은 흔들림 없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교육 환경을 철저히 점검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4일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선포한 비상계엄은 약 5시간30분 만에 공식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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