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 강화...돌봄 인력·무료 접종 확대
1인 가구 난방비 지원과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겨울철 안전을 위해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12월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책은 자연재해 예방, 농축산업 보호, 산불 및 화재 예방, 생활 안정, 취약계층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경남 의령군이 군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자연재해와 관련해 군은 결빙 지역에 제설 자재를 사전 비치하고, 제설 장비와 인력을 도로에 상시 투입할 방침이다.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13개 부서와 관계기관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근무 체계로 대응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고병원성 AI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강화를 위한 시료 채취 비용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관련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업재해 대응과 가축방역체계도 함께 강화된다.
군은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휴양림에 소화시설을 설치하고, 산불진화 임도 확충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산불방지대책상황실에서 산불 고위험 시기에 집중 대응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돌봄 인력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노숙인 응급숙소를 확충한다. 긴급복지지원과 겨울철 난방비 지원도 확대하여 1인 가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감염 취약층에게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방문접종을 통해 감염취약시설의 지원을 강화한다.
오태완 군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