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지난 5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한 사계절 예술축제 '아트페스티벌_서울'이 지난달 30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을 끝으로 총 9개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서울서커스페스티벌'로 시작해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22개국에서 2192명의 예술인이 참여했다. 관람객 수는 총 30만 7332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과 장애인을 포함한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인 시각에서, 지난해 관람객 수는 28만 8285명이었다.

시민들이 한강노들섬에서 열린 클래식-발레 '백조의 호수' 관람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10월에 개최된 '한강노들섬클래식'에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해 사전 전화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5일 동안 3천여 명이 접수하였으며, 60대 이상의 예약 비율은 과거보다 5배 증가한 12%에 달했다.

9월에 열린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휠체어 대여와 동선 안내 등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접근성 센터가 설치되었다. 또한, 휠체어석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송출 서비스가 제공되어 관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과 '서울비댄스페스티벌'에서도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안내부스와 휠체어 이동 지원 서비스가 운영되었다.

특히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에서는 저시력자와 고령 관객을 위해 큰 글씨 리플릿이 제공돼 정보 접근성과 관람 환경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트페스티벌_서울 누리집은 국영문 병기와 사용자 중심 설계를 통해 전면 개편하였고, 그 결과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가 각각 60% 이상 증가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사계절 예술축제를 통해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고르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문화예술을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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