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생성 도구인 '소라(Sor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소라가 이날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챗GPT 유료 사용자들은 소라를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AI 영상 생성 모델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도구 달리(DALL-E:A)와 비슷한 원래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소라는 고화질의 영상 클립을 생성한다. 소라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 클립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영상에서 빠진 프레임을 채워 넣음으로써 새로운 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소라 소개 화면.[사진=오픈AI 캡처] 2024.12.10 mj72284@newspim.com |
앞서 지난 2월 오픈AI는 소라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오픈AI의 경영진들은 소라의 공식 출시 시기에 대한 질문에 추론을 위한 컴퓨팅의 양과 소요 시간, 안전성 문제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소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초기 접근 프로그램의 일부 참여자들은 지난해 11월 말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오픈AI가 충분히 개방적이지 않고 마케팅 외의 분야에서 예술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초기 접근 프로그램에는 약 300명의 예술인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로 단숨에 AI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스타트업 오픈AI는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157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6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달 초 오픈AI는 처음으로 수석마케팅책임자(CMO)를 고용하며 사용자 기반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지출 확대를 시사했다.
지난달 오픈AI는 챗GPT 안에 검색 기능을 더하며 구글이 지배하는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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