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시험설비 및 웨이퍼캐리어 제조 전문기업 삼에스코리아(3S)가 지난9일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형태로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4%이며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1945원이다.
3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사업인 물류 자동화 설비 사업에 투입, 전문 영업∙설계 인력∙협력사∙조립공장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3S는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며, 이와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 2차전지 업체와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2년 내 주요 고객사의 1차 협력업체로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삼에스코리아 로고. [사진=삼에스코리아] |
앞서 지난달 말 3S는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38억원의 자금이 납입 완료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납입에 이어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만큼 신사업 투자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38억 원 규모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된 데 이어 금번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통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확실한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물류 자동화 설비 신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당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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