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연말 행사·외국인 숙박 줄줄이 취소"…호텔·면세업계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엄령 선포 이후 외국인 방문객 투숙 취소 문의 이어져
연말 대목 앞둔 호텔업계 타격 우려 ↑...면세점도 고환율에 비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연말 대목을 앞두고 호텔·면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비상계엄령 선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로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관광 산업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가뜩이나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면세업계는 정치 리스크가 커지며 실적 회복 속도가 더뎌질까 불안에 떨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계엄령 선포 이후 외국인 고객 문의 잇따라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특급 호텔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외국인 투숙객들의 숙박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객실을 취소하는 사례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급격한 매출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정치적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시 타격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외국인 투숙률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명동, 마포 지역 호텔은 탄핵 정국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 호텔 관계자는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외국인 고객들의 투숙 관련 문의가 있었다"면서 "이후 객실 10여개 예약이 취소됐으나 아직까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B 특급호텔 관계자 역시 "비상계엄령 선포 당일에 외국인 고객이 많은 명동, 홍대 호텔을 중심으로 투숙객이 프런트로 국내 정치 상황과 안전과 관련해 문의를 많이 해왔다"면서 "국내 탄핵 정국이 길어지게 되면 연말연시 소비 경제가 침체돼 호텔 실적에도 악영향이 미칠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한국을 찾거나 방문할 예정인 외국인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는 한국 관광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자 국제사회에서 한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다.

이미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해외 각국에서는 한국에 대해 여행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 VIP 인사들의 방한 일정 취소도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부결로 정국 불안이 높아지면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국인 여행객 또는 이용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단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 연회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C 호텔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최하는 연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면서 "취소 건수는 많지 않으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연말 대목 시즌인 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인데 이러한 분위기가 꺾일까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부 모습. [사진=조민교 기자]

◆환율 상승까지 설상가상...면세업계도 비상

면세업계는 4분기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 여행객 감소까지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정치 리스크에 따른 환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소다. 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46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420~143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27원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일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면세업계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면세업계는 산업 특성상 원달러 환율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면세점은 상품을 달러로 매입하고 판매하기 때문이다.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면세점은 기존에 구비해둔 상품을 올라간 달러 가격만큼 비싸게 판매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 다만 비싸진 가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면세업계에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문제는 더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실제 가격이 일반 백화점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되면 구매 유인이 떨어진다. 이럴 경우 모객 감소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껏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급감으로 실적 악화를 겪어왔다. 그나마 외국인 개별 관광객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정치 이슈로 이마저도 발길을 끊을까 걱정하고 있다. 

면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치적 이슈로 한국 여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할까 우려스럽다"면서 "가뜩이나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 1300원대 고환율로 실적 부침을 겪고 있던 상황 속에서 정치 리스크까지 겹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