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교보생명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자사가 개발한 '보장 분석 AI 서포터'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AI 기반 데이터 처리를 통해 방대한 양 보장 분석을 요약해 설계사에게 핵심 사항만을 제공한다. 복잡한 보험 상품 보장 내용을 AI가 빠르게 분석해 상담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설계사 실수를 줄이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보장 내용을 제안할 수 있다.
최근 생성형 AI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으나 금융업계는 망분리 규제로 인해 업무에서 적용이 불가능했다. 망분리 규제는 금융 전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서 이용해야 하는 규제다. 교보생명은 망분리 규제를 적용 받는 중에도 고객 가치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연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현장에서 확대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금융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후 총 6건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 [사진=교보생명] 2024.12.11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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