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감액예산안 통과로 추가 증액 없어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3조385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614억원 추가 반영된 최종 확정액으로 전년도 3조2446억원 보다 1412억원(4.4%)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국회에서 확정된 정부예산은 673.3조원(4.1조원 감액)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한데 비해 광주시 예산 증가율은 4.4%로 이보다 높다.
그러나 감액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추가 증액에 대한 광주시의 전략적 대응과 국회‧중앙부처와의 끊임없는 소통 노력으로 예산협의를 마친 사업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광주시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비전략팀을 꾸려 인공지능(AI) 2단계, 자동차부품 재제조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 등 50여 건에 대해 국회 예산 심의때 증액하고자 집중 대응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 광주AI영재고등학교 설립, 자동차부품 재제조 및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이 감액예산안에 따라 무산됐다.
광주시는 추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데 민생 예산과 지자체 주요 사업 예산이 증액되지 않아 아쉽다"며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생대책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