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한 분야 '복지·의료·교육'…최고 성과는 '우주항공청 개청'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민 66.8%가 올해 '경남도가 일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이뤄진 도민 인식 조사 중 최고 성적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추진 과제를 도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남도정 운영평가 [사진=경남도] 2024.12.17 |
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지·의료·교육(38.5%) ▲문화·관광·체육(33.7%) ▲교통·건설·안전(31.3%) 순으로 올해 경남도가 가장 잘한 분야로 꼽았다.
교육·복지·의료 분야에서는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25.1%) ▲경남 최초 권역외상센터 개소(17.6%) ▲전국 최초 경남형 어르신 돌봄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17.3%)이 주요 성과로 인식됐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개최(49.3%)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개관(13.5%) ▲거제 장목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선정(11.2%)이 주요 성과로 떠올랐다.
교통·건설·안전·환경 분야에서는 ▲광역 교통망 정부계획 반영(42.5%)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재추진(24.6%)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7.8%)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58.5%)을 최고 성과로 평가했으며, ▲역대 최대 고용률 달성 및 전국 일자리 대상 종합대상 수상(9.8%), ▲수출액 43억 달러 달성 및 무역수지 25개월 연속 흑자(7.2%)가 뒤를 이었다.
2025년도에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는 ▲산업·경제·일자리(61.0%) ▲복지·의료·교육(53.6%) ▲교통·건설·안전(22.4%) 순이었다.
내년도 경상남도의 민생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26.3%이다. 성별로는 남성(28.6%)이 여성(24.0%)에 비해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남부해안권(거제, 고성, 남해, 사천, 통영 등, 28.1%),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4.5%)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경제 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로는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및 미래첨단기업유치가 19.5%, ▲첨단제조기술 인재유치 및 양성(15.9%), ▲부산경남 행정통합(1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모바일을 병행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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