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제조업 분야의 임시직 근로자(계약직 근로자 포함) 임금이 최근 3년 간 연평균 5.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자동차·섬유·화학 등 산업 규모 확장에 따라 숙련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인도 비즈니스 월드가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용 서비스 제공 업체인 팀리스 스태핑(Teamlease Staffing)에 따르면, 블루칼라(육체노동직)과 그레이칼라(사무직을 일컫는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중간인 노동자)가 인도 제조업 임시직 근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비율은 1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높은 이직률이다. 임시 근로자의 43% 이상이 1년 이내에 그만두고, 8.7%는 3개월 이내에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성의 경우 직장 내 안전 문제, 출퇴근 어려움, 체력적 한계 등으로 인해 66%가 1년 내에 일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리스 스태핑의 수부라티남 최고운영책임자는 "인도 제조 부문은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등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이 이 부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빈번한 이직과 기술 격차·성별 격차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2020년 3월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해 인도 수도 뉴델리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주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걸어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