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시한폭탄' 된 청년 실업...'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관건

기사입력 : 2024년05월06일 17:39

최종수정 : 2024년05월06일 17:3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청년 실업이 가중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최근 치러지고 있는 인도 총선의 주요 화제가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보도에서 인도의 실업난이 '시한폭탄'처럼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6만 7000명의 주 경찰청 직원을 뽑는 데에 480만 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다며 특히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인용한 '인도 고용 보고서(2024)'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0~50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젊은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특히 15~19세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작년 청년(15~24세) 실업률은 18%로, 파키스탄(10%)·방글라데시(12.3%) 등 주변 국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사 뉴델리=뉴스핌 특약] 인도 뉴델리 소재의 한 시장

한편 올해에만 약 1300만 명의 청년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인도 총선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알자지라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의 자야티 고쉬(Jayati Ghosh)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칼럼에서 "(인도에서) 매년 수천만 명의 고학력 젊은이들이 노동 인구로 합류하고 있지만 (일자리가)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기대했던 '인구 보너스'가 재앙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벵갈루루 소재 아짐 프렘지 대학교의 지속 가능 고용 센터 책임자 아밋 바솔은 "일자리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일자리 질 저하는 주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뉴델리 소재 인간개발연구소 고용연구센터의 라비 스리바스타바(Ravi Srivastava)는 "경제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비중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인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노동력의 90%가량이 비공식적으로 고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2년 자영업은 3.8%p 증가한 반면, 정규직 고용은 23.8%에서 21.5%로 감소했다.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크고 작은 사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수백만 명이 불안정 고용 상태로 밀려났고, 아직까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제1야당 국민회의당(INC) 대표인 라훌 간디 등 야당 지도자들은 정부가 "고용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국민회의당이 속한 야권 연합인 '인디아'는 "야권 연합이 승리하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습생 권리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