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겨울방학에 헌혈자 감소 예측
대한적십자사통해 참여·예약 가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겨울방학 등으로 헌혈자 수가 줄어들 것을 예상해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세종청사 10동에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는 복지부가 추진 중인 '정부기관 하반기 헌혈 이어가기 행사'의 일환이다. 공공부문의 생명나눔 실천을 독려하고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2.20 sdk1991@newspim.com |
최근 혈액보유량은 적정단계에 있다. 그러나 한파, 폭설 등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겨울방학 등으로 헌혈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매년 2~3회 헌혈 행사를 추진해 올해 상반기 단체헌혈 행사에서 총 164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헌혈을 원하는 사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또는 한마음혈액원 누리집에서 편리하게 사전 전자문진, 사전예약 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또는 확진자의 경우 백신 접종 일로부터 1일 경과 시 참여가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치료 종료한 사람은 1개월이 지난 후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확진자는 백신 접종 일로부터 7일 경과해야 한다. 코로나19 치료 종료 완치 후 10일이 지나야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헌혈에 참여해주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의 생명나눔이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큰 밑거름이 되고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사회 곳곳에서 헌혈을 실천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헌혈 등 생명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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