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중 소방대원 안전 확보"
"관할 시·군과 협력해 방제작업 철지히 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밤 서해안 고속도로 유조차량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현장으로 향하면서 "추가 인명피해 없도록 주변 통제 등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사고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23일 밤 11시경 사고 현장인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시 포승으로 이동 중 경기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진화가 제법 마무리되었고 추가 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보고를 받고 차량을 회차했다.
김 지사는 차량 안에서 ▲추가 인명피해 없도록 주변 통제 철저 ▲화재 확산되지 않도록 진압 최선 ▲작전 중 소방대원 안전 확보 ▲관할 시,군과 협력해서 방제작업 철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23일 밤 9시 51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IC 인근을 달리던 대형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차량이 전소됐고 싣고 있던 등유 25t(3000L)까지 모두 타면서 약 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유조차량 진화를 위해 2400L 폼 방수를 실시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해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밤 10시 22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화학차, 펌프차 등 31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약 51대~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밤 11시 50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또 서평택IC~서평태JCT 도로 양방향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24일 오전 2시 현재 오염수 방제를 위해 굴착기 2대를 동원해 고속도로 밑에서 남양방조제로 유입되는 소화수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는 현재까지 유입되는 소화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