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263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시민 1인당 30만 원씩, 총 230억 원을 설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2.24 gojongwin@newspim.com |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날 민생안정 간부회의를 열어 소비 침체의 지속 우려에 따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농업인은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영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시의회는 민생안정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소상공인과 농업인 경영안전, 기업 경쟁력 강화 등에는 33억 원을 추가 지원해 총 263억 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제1회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할 계획이다.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할인율은 15%로 상향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11억 원은 특례보증, 이차보전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와 직업 일자리사업,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이 확대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도 늘릴 예정이다. 상수도요금 인상 시기는 유예하고, 다양한 생활인구 유입 시책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의 재원은 남원시의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경식 남원시장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된다.
최경식 시장은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며,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이라 강조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개정과 추경 편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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