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둥성 둥잉 황하입해구, 새떼가 연출한 '조랑' 장관 출현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2:01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0:48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최근 산둥성 둥잉시 황하입해구(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입구) 생태관광구 습지 상공에는 '조랑(鸟浪, 많은 새떼들이 공중에 어루러져 군무를 추는 듯한 현상)' 기관(奇觀, 장관)이 나타났다.

큰 무리를 이룬 상공의 새떼 들은 거대한 곤(鲲, 큰 물고기)이 파도를 헤치는 듯한 형상으로 하늘을 날면서 마치 장자의 '소요유(逍遥游)'의 한구절이 현실 속에 나타난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하늘에서 군무를 추듯 펼쳐진 거대한 새떼 무리 '조랑'은 대중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며 인터넷에서 가장 핫한 화제로 떠올랐고 인터넷을 비롯한 전국의 매체들도 보기드믄 이 광경을 앞다투어 취재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성 둥잉시 생태관광 습지 상공에서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장자에 나오는 상상속의 거대한 물고기 곤(鲲, 큰 물고기)의 형상을 연출하고 있다.  2024.12.30 chk@newspim.com

'

조랑'의 출현은 중국 국내외 촬영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전국 각지의 촬영 애호가들은 이 기이한 '조랑'을 촬영하기 위해 둥잉시 황해입해구로 모여들었다.

'조랑'은 같은 종류 혹은 부동한 종류의 새들이 일정한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현상으로, 이렇게 무리를 지어 다님으로 천적에게 잡혀 먹힐 확률을 줄이고 먹이도 쉽게 찾을 수있다고 한다.

해마다 봄, 가을, 겨울철 등 철새 이동 계절이 되면 둥잉시 항하입해구 생태관광구 습지 일대에는 기러기와 물오리 등 여러 종류의 철새들이 분주하게 날아들고 이동한다. 이때가 되면 쉽게 '조랑' 장관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황하가 바다로 유입되는 산둥성 둥잉시 항하입해구에서 철새들이 조랑(鸟浪, 많은 새떼들이 공중에 어루러져 군무를 추는 듯한 현상)의 기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4.12.30 chk@newspim.com



최근 몇년간 둥잉 습지 생태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황하입해구의 '조랑' 장관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철새 이동철은 둥잉시를 계절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관광객을 비롯해 각지의 사진 애호가들이 철새와 생태 습지, 조랑 장관을 촬영하기 위해 황하입해구로 모여든다.

길게 늘어선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 장비와 '조랑'장관이 서로 어울러져 둥잉시의 초겨울 황하입해구와 생태 관광구 습지는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