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결과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총 279명의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이공계열 진학보다는 의과대학 지원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이 분석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2025학년도 수시 미선발 인원은 전년도보다 58명 줄어든 279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난 3일 서울고법이 연세대가 제기한 1차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를 인용한 가운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2차 논술고사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연세대 관계자는 "(1차) 논술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8일로 예정된 2차 시험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12.08 leemario@newspim.com |
인문계열에서의 미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3명 늘어난 143명이었다. 서울대가 전년 대비 5명 늘어난 10명, 연세대는 7명 줄어든 114명, 고려대는 5명 늘어난 19명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61명 줄어든 128명이었다. 서울대는 4명 줄어든 33명, 연세대는 57명 줄어든 17명, 고려대는 전년과 동일한 78명이었다.
연세대 자연계열 무전공 선발 유형2인 융합과학공학부에서 미선발 인원이 전년도(28명)보다 크게 줄어든 1명만 발생한 것도 특징이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 기준 서울대 인문계열 역사교육과 2명(전년 0명), 자유전공학부 2명(전년 0명), 자연계열에서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 4명(전년 2명), 첨단융학학부 4명(전년 3명), 치의학과 1명(전년 2명)이었다.
연세대 인문계열에서는 무전공전형 유형 2에서 수시 이월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경영학과 14명(전년도 4명), 경제학부 6명(전년 4명)이었다.
고려대 인문계열에서는 정치외교학과 4명(전년 0명), 경영대학 2명(전년 2명), 사회학과 2명(전년 1명), 행정학과 2명(전년 1명), 국어국문학과 2명(전년 0명)이었다.
고려대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 17명(전년 6명), 컴퓨터학과 14명(전년 20명), 간호대학 6명(전년 1명), 신소재공학부 6명(전년 4명), 기계공학부 6명(전년 7명)이었다.
전반적으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 합격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지만, 수시에서 미선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됏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SKY 이공계학과보다는 의대 등 의학계열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시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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