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확립,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09:18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09:18

2025년 신년사 통해 고객중심 경영 슬로건 강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내부통제를 확립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4 choipix16@newspim.com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확립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고객중심 일류신한 Humanitas, Communitas'을 내걸었다.

진 회장은 "Humanitas는 인간다움을 뜻한다.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다. 따라서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Communitas는 공동체를 말한다.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시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 다같이 금융인의 의무와 책임을 되새기며 일류신한을 향해, Value-Up을 향해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감사한 고객님과 주주님, 우리 사회 모든 이웃분들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으로 일류신한의 과제를 힘차게 추진했습니다. 스캔들 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했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고, 내부통제를 그룹의 문화로 정착시켰습니다. 선제적으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또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신한을 아껴 주신 고객님, 응원해 주신 주주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됩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합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전략 방향을 함께 추진해 갑시다.

첫째,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확립하겠습니다.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습니다.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습니다.

둘째,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습니다.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고객 경험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5년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Humanitas, Communitas' 입니다.

"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에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는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이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워줍니다.

Humanitas는 인간다움을 뜻합니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개인의 일상에서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금융인으로서의 Humanitas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입니다. 따라서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두어야 합니다.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신한인이 Humanitas를 실천할 때, 금융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Communitas는 공동체를 말합니다. Humanitas가 개인의 영역이라면, Communitas 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자의 Humanitas가 원활하게 발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시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동료를 위해, 조직을 위해,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 그게 바로 일류신한의 모습이 아닐까요. 모든 신한인이 Communitas를 이루어 갈 때, 신한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단단해질 것 입니다.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합니다.

고객님께 든든한 신한, 주주님께 자랑스러운 신한, 우리 사회 이웃 분들께 정다운 신한으로서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다같이 금융인의 의무와 책임을 되새기며 일류신한을 향해, Value-Up을 향해 뛰어봅시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