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국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6 yym58@newspim.com |
또한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 조달 확대와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 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 인프라 혁신과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며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을 지원하고,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디딤펀드 판매채널을 은행까지 확대해 중위험·중수익 연금 투자를 활성화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IPS 활성화 등을 통해 퇴직연금제도의 고도화도 지원하겠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보다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제도가 정비되지 못하고 있는 신탁업 제도에 있어서도 신탁재산 확대 등 전면적인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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