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화물차 및 시니어 운전자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땡큐 캠페인)'가 안전한 운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TS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차 운전자 대상 땡큐 캠페인(4월~11월)과 시니어 운전자 대상 땡큐 캠페인(9월~11월)을 진행한 결과 일 단위 누적으로 총 47만 명의 운전자가 땡큐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땡큐 캠페인 포스터 [자료=TS] |
화물차·시니어 안전운전 일일미션은 19.4만명 그리고 오늘의 퀴즈엔 26.6만명이 참여했으며 불법제로 챌린지에는 726명이 참여했다.
TS는 지난해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Driver Risk Out Project, 이하 DRO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DROP'은 한국어로 '떨어지다' 라는 뜻으로 운전자의 위험행동을 감소하겠다는 중의적 표현이다. DROP 프로젝트의 일환인 땡큐 캠페인은 자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운전 플랫폼(위드라이브)을 활용해 안전운전 미션을 수행한 고령 운전자에게 땡큐포인트 형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다.
화물차와 시니어 운전자는 운전 플랫폼 '위드라이브'를 통해 휴게시간 준수(공통), 규정속도 준수(공통), 교통안전 상식퀴즈(공통), 불법제로 챌린지(화물차), 안전운전 서약(시니어) 등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안전운전점수가 향상하는 등 위험운전 행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운전행동은 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정거, 급진로변경 등 운전자의 위험주행습관 유형을 말한다.
특히 땡큐 캠페인에 참여한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점수는 미참여 일반 운전자의 안전운전점수 평균 85.1점 대비 더 높은 평균 90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안전운전 효과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땡큐 캠페인 참여를 통해 위험운전 행동을 자제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휴식운전 시 보상을 지급하는 땡큐 캠페인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의 월 평균 휴식율은 평균 4.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시니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점수는 땡큐 캠페인 시행 후에 매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2024년 DROP 프로젝트는 고령 운전자와 화물차 운전자 등 국민들의 위험운전행동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며 "2025년에도 화물차·이륜차·시니어 등 취약 분야 운전자를 대상으로 땡큐 캠페인을 확대 운영해 안전한 운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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