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보합권 등락
"1450원대 환율, 주가 하방 압력 제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5포인트(0.11%) 오른 2494.7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192억원, 27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4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8일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2포인트(-0.07%) 하락한 2,490.38로, 코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48%) 하락한 714.83으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0.13%) 하락한 1,451.6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1.08 yym58@newspim.com |
삼성전자는 장 초반 1.26% 상승세다. 전기 대비 매출이 5.18%, 영업이익은 29.19% 급감하며 증권가 전망치보다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HBM에 신뢰를 보내며 주가는 오르는 중이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77%),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1.63%), 현대차(0.24%), 셀트리온(1.47%), 기아(0.81%), 삼성전자우(0.55%), NAVER(0.72%)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KB금융은 0.12%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1.49포인트(0.21%) 떨어진 716.8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76억원, 80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이 192억원 사들이고 있다.
알테오젠(-2.61%), HLB(-1.01%), 에코프로(-0.32%), 레인보우로보틱스(-0.21%), 리가켐바이오(-1.04%) 등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0.34%)만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약세, 미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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