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지역 사회적 통합의 시작
198m 보행로 지역 가치 상승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는 16일 오후 3시 괘내마을과 사상공원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백양대로와 경부선(사상역)으로 고립된 괘내마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중 보행로 설치가 핵심이다.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개선사업 [사진=부산시] 2025.01.16 |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하는 기공식이 이날 신사상역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 123억원이 투입된다. 보행로는 총연장 198m 규모로 전망대 기능의 복합 휴게공간도 포함돼 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완공 시 괘내마을은 사상공원 '사상 숲 체험교육관'과 직접 연결되어 유입 인구 증가와 주거지 가치 상승 기대가 크다. 사상역 육교를 통해 서부터미널과 부산~마산 복선전철로의 동선이 단축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단절된 마을을 경부선 역사, 공원 등 주변 기반 시설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를 설치해 친환경 이동 수단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조성한다"면서 "나아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삼락생태공원까지 보행권을 확장해 서부산 보행축의 상징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