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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불참, 평창 왔던 한정 참석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0:1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인 한정(韓正) 국가 부주석이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한정 부주석은 2018년 2월 우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인물이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미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신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며,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 대신 한정 부주석이나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은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인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이 참석하기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정 국가부주석[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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