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경제 재도약②] '버팀목' 수출마저 가시밭길…반도체 '상저하고'에 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증가율 전망치 작년 8.5%→올해 1.5% 대폭 하락
트럼프, 보편 관세·보복 무역 예고…대미 수출 9%↓ 예상
반도체 작년 '역대 최대' 경신…올해도 8.5% 증가 전망
산업연 "메모리 반도체가 수출 성장 견인하는 긍정 요인"

계엄 사태와 수출·고용·내수 부진으로 한국 경제에 '저성장 쇼크'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고용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 주요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 증가율도 한풀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성장 동력을 다시 갖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우리 경제의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던 수출이 올해에는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마저'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마냥 암운만이 드리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력 품목 중에서도 부동의 1순위인 반도체가 어려운 여건 속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희망이 감지된다.

[글싣는 순서] 한국 경제 재도약

1. 수출·고용·내수 '3중고'…저성장 쇼크 그림자
2. '버팀목' 수출마저 가시밭길…반도체 '상저하고'에 희망
3. 건설·제조업 취업 감소에 고용한파…생산연령인구 해법은
4. 1분기 소비·기업심리 안갯속…정부, 내수 활성화 '안간힘'
5. 전문가들 "성장률 하락" 한목소리…성장 해답 '내수' 지목

◆ 트럼프, '미국 무역적자 원인' 한국 지목…올해 대미·대중 수출 감소 전망

올해 수출이 전년의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이 자리한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당선 이후 8년 만에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의 기치 아래 무역 상대국이 우방국 혹은 동맹국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만을 위한 공격적인 통상 이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그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보복 무역'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고관세 정책은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시 대미 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만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이로 인해 중국의 성장률이 저하될 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입 감소로 이어지며 대중 수출도 감소할 공산이 크다.

산업연구원은 10%의 보편 관세와 중국에 한한 60%의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시 대미 수출이 약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의 명목 부가가치는 7조9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국이라는 점에서 대미 실적 감소는 막대한 출혈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6338억달러) 중 대미 비중은 20.2%(1277억9000만달러), 대중 비중은 21.0%(1330억300만달러)에 달한다. 2개국이 전 세계 무역국 가운데 약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대미 수출은 매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대중 수출과 엇비슷한 규모로 성장해 왔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959억달러 ▲2022년 1098억2000만달러 ▲2023년 1157억2000만달러 ▲2024년 1277억9000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런 흐름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미국 무역 적자의 원인으로 직접 조준하기도 했다.

올해 대미 수출이 감소로 전환될 경우 전체 실적의 부진을 유발하는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대미·대중 수출 감소세를 점치며 우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8.2%의 증가율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으나 올해에는 1~2%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 8.5%, 13대 산업군 '1위'…올해도 실적 견인할 듯

연구기관 등은 전년 대비 부진한 성장세를 점치면서도 우리 수출 전망이 완전히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올해 수출의 가장 큰 암초로 여겨지는 트럼프 신정부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의 1순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서 희망적인 징조가 감지된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기를 잡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를 감안했을 때 우리 주요 산업 중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의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반도체는 트럼프 정부의 중국 견제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칩스법)' 보조금·세액공제 혜택 축소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반도체와 핵심 판로 수요산업 내 중국 경쟁기업 견제 강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강도를 높인다면 한국산 제품도 수혜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칩스법에 대해 내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트럼프가 해당 법안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내놨다. 칩스법은 반도체 회사가 미국 내에 제조공장을 건설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대기업들은 칩스법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인 미국에 적극 투자해 왔다.

이를 두고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칩스법과 관련해 동일 지원 혜택과 대비한 추가 투자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 견제와 자국 내 첨단공정 제조기반 생태계 구축이라는 미국의 국가 전략을 고려할 때 현실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플러스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43.9% 대폭 증가한 1419억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치인 2022년(1292억달러)의 실적을 2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 분기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14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 2022년의 1292억달러와 지난해 1419억달러를 거듭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1400억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추산한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8.5%로 전체 수출 증가율 전망치(2.2%)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우리 13대 주력 산업 중에서도 가장 높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3대 주력 산업 중 1위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가장 큰 폭의 플러스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이재윤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반도체는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IT 기기 수요의 점진적 증가와 DDR5·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반도체 단가 상승효과로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라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장도 "올해 한국 수출 전망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증가로,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온디바이스 AI 신제품 출시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는 한국 경제의 주력 수출 품목 성장을 견인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