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전영근 예비후보가 차정인 예비후보의 법조인 경력을 거론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전영근 예비후보 [사진=전영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5.01.24 |
전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도진보 차정인 예비후보는 초중고 교육현장 경험이 전혀 없고 검사 등 법조인 경력이 대부분"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유초중고 교육은 대학 교육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차 예비후보가 대학총장 경력을 통해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초중고 교육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은 6조원 규모의 예산을 학교와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창원지검, 대구상주지청, 서울남부지청을 거쳐 변호사,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 등을 역임한 전형적인 법조인이다. 최근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전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차 예비후보가 법학 및 검찰 이력을 통해 법조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고 부산시교육청과는 상관없는 총장 경력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 "교육 전문가로서 부산교육을 이끌 자신이 있다"며 "교육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 부산시민들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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