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으로 국가 퇴행 증명…망상 앞장서 싸우겠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에게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가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됐다는 시대착오적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프로그램 '민주파출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13 pangbin@newspim.com |
그는 부정선거에 대해 "유령도 아닌 망령으로 이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며 "음모론자들이 계속 보수를 참칭한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영원히 집권에 대한 생각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은 원래 민주당 쪽 인사들이 저작권을 갖고 영화까지 만들어 재미를 봤던 영역으로 보수진영을 아예 기초부터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독한 음모론, 반지성주의, 나라의 미래를 좀먹는 망상과 허영에 맞서 싸우자"고 했다.
이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언론사든, 어느 주체든 이런 토론을 성사시키기 위해 기획과 제안을 해주시면 저는 최대한 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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