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정권교체 위해 당원으로서 헌신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친문(친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 김 전 지사는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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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 사진은 김 전 경지사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시청 본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이동 중인 모습. [공동취재] 2024.12.31 yym58@newspim.com |
이어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된 것"이라며 "최고위 의결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 복당은 경남도당이 허용하고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 보고되면서 완료됐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복당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 복당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2021년 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주었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눈이 소복이 내린 아침에 복당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린 아이처럼 설레고 가슴이 뛴다.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며 "탄핵을 통한 내란세력 심판과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