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합천 방문…산불 방지 대책본부 운영 현황 직접 확인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경북 안동시와 경남 합천군을 방문해 봄철 산불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안동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3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합천군에서는 1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강원소방본제공 kboyu@newspim.com |
이에 이 본부장은 안동시와 합천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산불 방지 대책본부 운영 현황과 불법 소각 근절 대책을 확인했다.
안동시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경계' 경보 이상 발령 시 전 직원이 관내 87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산불 계도 활동을 진행하고, 합천군은 산불 취약 지역 집중 관리를 위해 산불 감시원과 마을 이장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안동산림항공관리소를 찾아 산림 헬기와 진화 장비를 점검하며, 야간 산불 초동 대응을 위한 신속 대응반 구성 현황과 산림 헬기 현장 투입 시간 단축 방안도 살펴봤다. 산불 진화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과 훈련에도 힘써달라고 현장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대응에 있어 산림청, 소방, 경찰, 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협력할 수 있도록 민관 협조 체계를 강화해 인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 소각과 화목 보일러 불씨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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