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개인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배출 특성 연구 결과,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수질 기준 초과율이 높아 수질 개선 관리가 시급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조사된 531개 시설(처리용량 50㎥/일 미만 시설 431개, 50㎥/일 이상 시설 100개) 중 14.3%인 76곳이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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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용량구분에 따른 공법별 방류수 평균농도. [자료=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5.02.14 baek3413@newspim.com |
특히 50㎥/일 미만 소규모 시설의 부적합률이 15.5%로 높은 수준이었다.
소규모 시설은 BOD, TOC 등 오염 물질 농도가 50㎥/일 이상 시설에 비해 최대 1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지류 과다 유입, 청소 불량, 전기 공급 차단 등의 부적정 운영이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소규모 시설의 관리 강화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개인 하수처리시설의 적정 운영은 수질 개선의 핵심"이라며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공공 수역의 수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