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300명 고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DN오토모티브의 4000억 원대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DN그룹은 부산을 미래 핵심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지난해 2월 DN솔루션즈의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투자를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 기업인 DN오토모티브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도 부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 차량용 방진부품 및 축전지 제조기업인 ㈜DN오토모티브와 '부산 배터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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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디엔(DN)오토모티브의 4000억 원대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날 박형준 시장,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를 통해 DN오토모티브는 2028년까지 차량용 첨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4천4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생산기지를 부산에 건립할 계획이다.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업단지 내 약 2.7만 평 규모의 부지에 4412억 원(부지 436억 원, 건축·설비 3976억 원)을 투자해 건립하며,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이곳에서 근무할 다양한 분야의 인력 3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증가하는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DN오토모티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며 "지역의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들과 상생협력 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DN오토모티브와 부산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디DN오토모티브가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시에서도 산업 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