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축성사와 기장읍성의 고고학적 중요성 분석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1일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기장읍성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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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안내문 [사진=기장군] 2025.02.20 |
이번 학술대회는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과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기념하며 조선시대 축성사의 고고학 및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성곽 전문가들이 참가해 8개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는 '조선왕조의 관방정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어 각국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주제로는 조선시대 산성의 특징, 명대 해방방어체계, 일본 성곽의 진화와 기장왜성, 기장읍성의 고고학적 연구 등이 포함된다.
오후에는 최인선 한국성곽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기장읍성은 부산시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발굴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연해읍성의 축성방법을 보여주는 역사적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기장읍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읍성의 국가사적 지정 절차를 본격화하고 군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국가유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