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상대는 C조 2위 우즈베키스탄…23일 오후 8시 30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 라이벌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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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 김태원(오른쪽)이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안컵 D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FC] 2025.02.20 zangpabo@newspim.com |
시리아(2-1승), 태국(4-1승)을 연파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로 1위를 확정했다. 일본(1승 2무)도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2승 1패를 거둔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이다. 23일 오후 8시 30분 킥오프한다.
한일전에서 모처럼 승리에 도전했던 한국은 전반 21분 하정우(성남)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골키퍼 아라키 루이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일본은 전반 28분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김민수(대전)가 걷어냈으나 하필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간다 소마의 가슴에 맞고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끝에 김태원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면 칠레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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