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순환버스,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
고령자 안전 도우미로 주민 안전성 강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읍내 순환버스가 군민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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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내 순환버스 노선도 [사진=하동군] 2025.02.24 |
읍내 순환버스는 국내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와 비자율주행버스를 각각 한 대씩 운행하며, 주민 이동성을 제고했다. 6.7km 구간을 순환 운행하는 이 버스 서비스는 고령자 승객을 위한 안내 도우미도 탑승해 안전성을 높였다.
군은 이달 국토교통부의 '2025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족 예산 절감과 교통서비스 개선을 꾀하고 있다. 순환버스는 불과 100원의 운행 비용으로 군민 경제적 부담을 덜어냈다.
버스는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양방향으로 운행된다. 자율주행버스는 반시계 방향(화산마을), 비자율주행버스는 시계 방향(하동군청) 노선을 돈다.
반시계 방향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12회 운행(하동 장날 정상 운행)되며, 시계 방향은 주중과 주말 모두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4회 운행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하동역과도 연결된 교통망은 시외버스와 기차 이용객의 편리성을 증가시켰다.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추진해 왔다"면서 "교통은 실생활과 직결되므로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앞서가는 교통정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