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영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올해 기본급 5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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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항공업계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성과급 규모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해 전년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2.5%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돼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하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 과정 내내 구성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2023년과 2024년 성과급 지급 한도는 각각 기본급 300%, 407% 수준이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