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가 인공지능(AI) 딥테크 스타트업 에이뉴트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특별시 역삼동 벡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유창수 벡트 대표이사, 박상현 에이뉴트 대표이사, 조민택 에이뉴트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에 AI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사이니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인터랙티브 전자칠판 및 스마트 교실 콘텐츠, 실시간 AI 통번역 및 자동 요약, AI 맞춤형 광고와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콘텐츠, AI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이다.
![]() |
유창수 벡트 대표이사(왼쪽)과 조민택 에이뉴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벡트] |
벡트는 디지털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를 자체 생산해 유통한다. 여기에 공간 기획력을 더해 전시와 공연, 옥외 광고,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한다.
에이뉴트는 데이터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AI 학습 모델을 제공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전처리, AI 기반 음성인식, 자연어처리(NLP), 실시간 번역 및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벡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사이니지와 AI를 결합하는 첫 걸음이다.벡트의 디지털사이니지 기술과 에이뉴트의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혼합현실(MR), 실감형 기술까지 활용해 디지털사이니지를 넘어 스마트사이니지 사업에서도 선두 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은 지난 1월 전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규모가 올해 약 276억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