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올해 상반기 내 화재예방형 전기차 충전기인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위치는 지난 26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침과 관련해 안전성과 기술력을 강화한 전기차 충전기를 선보임으로써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 |
위츠 로고. [사진=위츠] |
앞서 위츠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자 PLC 모뎀 장착을 통해 화재예방기능을 갖춘 완속충전기를 개발했다. 해당 충전기는 전기차와 충전기 간의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함으로써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관리하여 배터리 과열과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위츠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실시한 ISO15118 VAS(Vehicle-to-Grid Application Standard) 통신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난 1월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위츠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거해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43% 증가한 6187억원으로 확정하고 총 9만 5400기의 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중 스마트 제어 기능이 탑재된 완속충전기에 약 243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위츠 관계자는 "기존 완속충전기의 경우 PLC 모뎀이 탑재되지 않아 과충전 방지 기능이 부족했지만 올해부터 정부가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안전성 확보는 물론 당사의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 기술력과 안전성을 강화한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