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전날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본 공간은 4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브라이튼 한남(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청소년공부방'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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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 모습 [사진=용산구] |
구는 2023년부터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을 추진해왔다. '한남 청소년공부방'은 청파, 한강, 원효로 스터디카페에 이어 네 번째 공간으로, 제천회관의 노후한 한남공부방을 기부채납을 통해 이전했다.
구는 이전의 스터디카페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학습 좌석인 ▲집중석 ▲벙커석 ▲세미오픈석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또 개별 조명기구는 ▲색온도 조절과 ▲디밍 기능을 갖춰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청소년공부방은 공간의 안쪽에 자리해 조용하고 차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사용 시간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000원이다.
추가로 청소년 전용 공간인 '한남PLAY'가 마련됐다. 이곳은 ▲스크린 야구존 ▲농구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격주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없다. 청소년지도사 2명이 배치되고, 다양한 활동 지원 계획도 세워졌다.
박희영 구청장은 "스터디카페와 자율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균형 있는 학습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활짝 피어날 수 있는 내실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