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전날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혁신 추진력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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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전경 [사진=관악구] |
2024년 평가에서는 기관의 혁신성과를 측정하는 11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우수(25%), 보통(50%), 미흡(25%)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특히 우수 등급 중에서 1위를 기록한 기관을 '최우수'로 선정하는데, 관악구가 이 영광을 안으며 다시 한번 혁신 선두주자로 자리를 고수했다.
관악구는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현장 소통을 통한 민생 문제 해결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과 대응 등 11개 지표 중 10개에서 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근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인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했고,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맞춤형 청년지원 정책을 실행했으며, 관악S밸리 조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시스템 ▲부동산중개업 ONE-STOP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대방역 S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 제시와 '치매안심 노리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별빛마실학교' 등으로 사회돌봄 체계를 강화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혁신, 포용, 협치 행정을 기조로 구정 혁신을 추진한 결과, 최우수기관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혁신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