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친환경 정책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수혜가 예상되며 올해도 HRSG를 중심으로 호황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HRSG 부문 1조원 수주에 힘입어 2024년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6조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은 4.1배로 2023년 1.9배 대비 대폭 상승했다"며 "올해 1조원 내외의 신규 수주가 전망되며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 3.1배, 신규 수주 대비 매출액 1.5배로 호황 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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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박 연구원은 "친환경 정책의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HRSG가 포함된 복합화력 중심으로 글로벌 가스발전소 설비 용량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러-우 전쟁 이후 가스 사용의 효율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 증가 ▲재생에너지 투자 증가로 인한 부하 대응을 위한 백업 전원 ▲석탄발전소의 가스발전소의 전환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그는 "신한울 3,4호기향 추가 수주와 체코 두코바니향 2개 호기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대형 원전에 대한 건설이 재개된다면 수혜의 폭이 커질 수 있다"며 "SMR 사업자들이 보조기기 관련 사업자들을 찾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확대된다면 비에이치아이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3%, 65.3% 증가한 6447억원과 387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