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 5일 정기총회
"연구개발 필수...산업 생태계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송재혁 사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임명했다. 송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반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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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CTO [사진=뉴스핌DB] |
그는 "반도체 산업은 더 이상 개별 기업의 힘으로는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팀 코리아'처럼 하나의 팀이 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려면 기존의 기술을 넘어서는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부장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쟁국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미래 기술 발전의 혁신을 이끌어낸다면, 한국 반도체 산업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임 회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날 "임기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힘썼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특화법 제정과 아카데미 설립 등 풀지 못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