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오는 6월 우기 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국비 235억 원과 지방비 101억 원, 총 336억 원을 사방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최근 기상이변으로 발생한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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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우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사진=전북자치도]2025.03.07 gojongwin@newspim.com |
지난해 여름 익산, 군산, 완주 지역에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있었지만, 사방댐이 있는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 하류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했다.
이러한 사방시설의 재해예방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도는 우기 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빠른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진행되는 사방사업은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 산지사방 13㏊,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으로 계획돼 있으며, 주로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에 설치된 1,221개소의 기존 사방댐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보수·보강 작업도 신속히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방시설의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다짐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사방사업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주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