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제품서 중금속·미생물·디옥산 모두 불검출
5개 파우더 제품에 탤크 함유…3세 미만 사용 유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저가 파우더에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탤크'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만원 미만의 파우더·팩트·에어쿠션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품질 시험·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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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진 |
대상 제품 브랜드는 ▲더샘 ▲미샤 ▲미팩토리 ▲스킨푸드 ▲식물원 ▲어바웃톤 ▲윙크걸 ▲이니스프리▲입큰 ▲초초스랩 ▲컬러그램 ▲태그 ▲페리페라 ▲푸로루나 등이다.
시험평가 결과 14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미생물이 불검출돼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 발암 유발 가능 물질인 디옥산도 불검출됐다.
내용량도 표시치의 97%를 초과해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용량은 제품에 표시된 용량 대비 최소 102%~최대 114%였다.
제품에 동봉된 퍼프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재 및 알러지성 염료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도 기준에 적합했다.
파우더팩트 제품 중 ▲컬러그램 무결 창조 블러 팩트 ▲미팩토리 뿌숭뿌숭 파우더팩트 ▲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팩트 어바웃톤 에어 핏 파우더 팩트 ▲더샘 샘물 퍼펙트 포어 팩트파우더에서 탤크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탤크는 흡습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베이비파우더나 색조 화장품 등에 자주 사용된다.
다만 민감한 부위나 생식기에 바를 때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유럽연합(EU)은 탤크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 대해 주의 문구를 기재하도록 한다.
소비자연맹은 "탤크 성분이 함유된 파우더 5개 제품은 3세 미만 아동과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