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가구 규모… 공사비 약 800억원
GTX-B 노선 개통 등 교통 호재 있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동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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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 투시도.[사진=동부건설] |
12일 동부건설은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9-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 19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이다.
코스트코 등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인접해 주거 인프라가 풍부한 선호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경의중앙선 망우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상봉역과 복합환승센터의 개통·개발이 예정돼 있어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상봉터미널과 이마트 부지 등 개발 호재도 안고 있다.
동부건설은 수주 비결로 센트레빌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단위세대 특화설계, 합리적인 공사비 제시를 들었다. 지난해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중랑구 지역에서 사업지를 한 곳 더 추가했다. 해당 지역이 향후 모아타운 추진 등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는 만큼, 지속적인 수주 추진을 통해 센트레빌 브랜드를 확장해 갈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랑구는 새로운 교통수단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집중되면서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성이 양호한 우수 사업지를 선별해 올 한해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