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가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에 즉시 항고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이하 부산 야3당)는 13일 오전 부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항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를 피할 수 없으며, 검찰 해체가 유일한 답"이라고 밝혔다.
부산 야3당 원탁회의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진보당 부산시당,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석방과 관련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 |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가 13일 오전 11시 20분 부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에 즉시 항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부산시당] 2025.03.13 |
이날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최종열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위원장 권한대행, 전원석 부산시의원, 각 당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부산 야3당은 "대법관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국회 법사위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라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시간이다. 즉시 항고하지 않으면 검찰 해체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검찰청이 구속기간 산정을 기존대로 날로 계산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즉시항고도 하지 않고 법원 결정을 받아들였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통해 권력기관이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에 "윤석열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하라"며 "즉시항고를 거부한다면, 검찰 해체만이 답"이라고 날을 세웠다.
부산 야3당은 "국민의 정의로운 분노와 함께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는다면,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검찰 개혁을 넘어 완전한 해체를 요구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