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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멈춘 저가 매수세…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06:06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6: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틀간 지속한 저가 매수세는 이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4.55포인트(1.71%) 밀린 1만7504.12로 집계됐다.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는 지속하지 못했다. S&P500지수가 조정 영역에 진입한 지난 13일 이후 2거래일간 지속한 저가 매수세는 전날로 그쳤고 이날은 주식시장이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내일(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일부 지표 약세와 관련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진단과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노스 아메리카의 댄 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일에 금리가 인하될 리가 없다"며 "그들은 '우리는 급하지 않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내달 2일까지 시장이 변덕스러운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잉갤스 앤 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관세 정책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며 경제가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연준이 결국 얼마나 완화할지와 경제 전반과 관련해 커다란 불확실성이 있다"며 "혼란이 많고 혼란이 있을 때는 주식이 상승할 기회는 아니며 기업이 확장하고 돈을 벌 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5.34% 하락했다. 테슬라의 중국 경쟁업체 지커(Zeekr)는 무료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이 클라우드 보안 회사 위즈를 320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2.20% 내렸다.

팔란티어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로 내리면서 3.96%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95% 오른 21.7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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