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 방식... 한육우·젖소·양돈·가금농가 최대 6억까지 지원
암소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 모돈 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AI 피해 농가 최대 9억까지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상반기에 '사료구매 정책자금' 1482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사료 구매 대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 방식으로 한육우·젖소·양돈·가금농가에는 최대 6억 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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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3.20 lbs0964@newspim.com |
정부 정책 참여 농가는 특히 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암소비육지원사업 참여 농가, 모돈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AI 피해 농가는 최대 9억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단가는 한육우 마리당 260만 원, 암소비육지원 329만 원, 젖소 350만 원, 양돈 30만 원, 모돈이력제 39만 원, 산란계 마리당 1만3000원, AI 피해 농가 1만7000원, 육계 5000원, AI 피해 농가 7000원, 오리 9000원, AI 피해 농가 1만1000원이다.
희망 농가는 시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육두수, 기존 대출 잔액, 지원 한도 등을 검토해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6월 12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2023년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받은 한육우 농가에는 1년간 상환 유예 조치가 시행된다. 유예를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전북자치도는 13억 원을 투입해 '2024년도 사료구매 정책자금' 이용 농가에 대출금 이자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 50두 미만은 1.8%, 100두 미만은 1.3%, 100두 이상 한우 및 그 외 축종은 0.4%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사료비 상승과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포함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