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희 시인의 시 '어판장에서'를 비롯한 대표작 낭송 및 북토크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새 봄을 재촉하는 의미있는 시낭송회가 21일 대구시내 한 카페에서 열려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화제의 시낭송회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계간 '詩하늘'(대표 김경호)이 주관하는 '詩하늘 詩낭송회'로 이번이 제290회 시낭송회였다.
이날 초대 시인은 한국문단의 중견인 남주희 시인으로, 시집 '나는 잠깐 웃고 너는 오래 운 울음을 그치고' 발간 기념 시낭송회였다.
남주희 시인의 시 '어판장에서'를 비롯한 대표작 8편을 곽도경, 김양미, 이지희, 신윤자, 정지홍, 김상광, 박종천, 김임백 시인이 잇달아 낭송했고 중간에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용락과 남주희 시인의 북토크, 플루티스트 이혜성의 플룻연주가 시낭송회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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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詩하늘 詩낭송회'의 제290회 시낭송회가 열려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2025.03.22 yrk525@newspim.com |
북토크에서 남 시인은 자신의 시세계에 대해 "여성이 갖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모성으로 이 세상의 사물을 포용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자신은 세상의 그늘진 곳, 낮은 곳에 있는 존재들에 대해 측은지심을 갖고 있고, 그 마음을 표현하려는 자세가 자신의 시정신이다"라고 밝혔다.
계간 '詩하늘 詩낭송회'는 매년 10회씩 열려 지난 29년 간 지속돼 지역의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詩하늘'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호 시인은 "1996년 3월 박창기, 박곤걸 시인이 중심이 돼 시작한 이래 그간 숱하게 많은 선배들과 지역 동료 문인들의 협조와 소통 덕분에 지금까지 지속돼 왔다. 내년 이맘 때 300회 낭송회를 성대하게 하면서 다시 한번 지역문학과 한국문학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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